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 WBA·WBC 웰터급 통합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1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안드레 베르토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팬들은 '필리핀의 복싱영웅' 파퀴아오와의 재대결, 'UFC 여전사' 론다 로우지와의 성대결 등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며 펼쳐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에서 메이웨더는 판정승을 거뒀지만 시종일관 재미 없는 경기를 선보여 재대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벤트성 매치로 론다 로우지와의 성대결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과거 론다 로우지는 한 인터뷰에서 "메이웨더는 역사상 최고의 프로 복서다. 만약 싸운다면 그가 이길 것"이라면서도 "싸움에 규칙이 없다면 나는 그 어떤 선수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메이웨더의 특성을 감안하면 메이웨더가 은퇴 후 언젠가는 링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메이웨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