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희철 감독이 3년 더 서울 SK를 지휘한다.

서울 SK 구단은 13일 "전희철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자 프로농구 감독들 중 최고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희철 감독이 서울 SK와 재계약하고 3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사진=서울 SK 농구단 SNS


2008년 SK에서 은퇴한 뒤 구단 프런트와 코치를 거쳐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으로 선임된 전 감독은 데뷔 시즌 SK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려놓았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으나 부산 KCC에 져 탈락했다. 그래도 팀을 3시즌 연속 PO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3년 더 SK 지휘봉을 휘두르게 됐다.

전 감독의 SK 사령탑 부임 후 3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107승 55패로 0.660의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SK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계약기간 안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팀의 미래를 위해 신인급 선수들의 육성에도 집중할 생각이다. 성적과 유망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SK를 한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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