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소현과 노승희가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 배소현과 노승희는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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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배소현. /사진=대한골프협회 공식 홈페이지 |
배소현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154번째 대회 도전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5년차가 될 때까지 한 번도 우승을 못하고 있는 노승희는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노승희는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서연정에게 밀려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정윤지가 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라 2라운드를 맞는다.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한 달 뒤 뒤늦게 자진 신고를 해 3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징계 감면으로 이번 시즌 필드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다. 아픈 기억이 있는 대회지만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리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하고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5오버파,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컷 통과를 하려면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이븐파 공동 19위로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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