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안나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 필즈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적어냈다.

   
▲ 마이어 LPGA 클래식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안나린. /사진=LPGA 공식 SNS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슨 리(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안나린을 비롯해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등 9명이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2022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안나린은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데뷔 첫 우승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인경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전지원, 이정은5는 공동 22위(3언더파)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14번째 대회까지 아무도 우승 신고를 못했다. 시즌 15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가장 좋은 출발을 한 안나린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동 133위로 처져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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