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선홍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코치진 구성이 완료됐다.

대전 구단은 14일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칭스태프 선임을 확정했다"면서 "명재용 수석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박성균 피지컬 코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 대전의 새 코치진. /사진=대전하나시티즌 SNS


3명의 신임 코치들은 모두 황선홍 감독과 함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코치로 활동한 '황선홍 사단'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황 감독을 보좌했다. 황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민성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전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들 코치들도 대전으로 합류하게 됐다.

명재용 코치는 2022년부터 황선홍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일했다. 지난 3월에는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 자리를 비웠을 때 2024 WAFF U-23 챔피언십에서 감독 대행으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9∼2015년 포항 스틸러스 GK 코치로 활동한 김일진 코치는 FC서울(2017~2019년)을 거쳐 대전(2016·2020년)에서 코치로 지도한 경력이 있다. 박성균 코치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했던 베트남 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활동하다가 U-23 대표팀에 합류해 황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대전 구단은 "3명의 코치 모두 황선홍 감독과 현장에서 다년간 발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 사령탑 복귀전에서 친정팀 포항을 상대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