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이창용 공학박사가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는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 9주 차 강의가 열렸다.

이날 이창용 박사는 인공지능이 도입된 공공 서비스 실태를 소개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과 전략을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정부 서비스는 디지털 기반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국민이 찾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알아서 제공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적 의사결정을 과학화하며, 공공 데이터와 공공 서비스를 각각 통합·관리하고 민간에 개방한다.

최근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 예로 서울시는 AI로 침수 피해·싱크홀을 막는 등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전소방본부는 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창용 박사는 "재난안전 의사결정시스템은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독창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며 재난안전 의사결정시스템의 개발 및 활용을 위해 무엇보다 데이터의 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9주 차 강의를 맡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이창용 공학박사./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편 미디어펜과 고려대는 재난안전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을 마련했다. 민간기업·공기업·공공기관·비영리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관리, 지속가능경영 분야 담당임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재난안전관리 전략과 방향 △재난안전관리 거버넌스와 주요 법제 쟁점 △재난안전 전문인력 소요 및 인력관리, 방재안전직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재난안전 데이터와 정보통신, 재난안전 상황관리와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대응전략 및 사례 등이다.  

강의는 오는 7월 12일까지 총 11주 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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