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 US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34위에서 25계단 점프해 공동 9위가 됐다. 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는 4타 차다. 지난해 US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번에도 톱10, 또는 그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1라운드 공동 9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던 김성현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공동 21위로 하락했다. 김시우는 공동 37위(3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오베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역시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어 공동 5위(3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공동 88위)로 컷 탈락해 '골프 황제' 명성을 되찾지 못했다. 우즈는 올해 3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마스터스만 컷 통과(최종 공동 60위)를 했고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0오버파, 안병훈은 12오버파로 부진해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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