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몸값 합계 10억 달러가 넘는 두 일본인 선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의 덕을 보지 못하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2-7로 졌다.

다저스의 이날 주요 패인은 '3억2500만 달러 투수' 야마모토의 조기 강판과 '7억 달러 타자' 오타니의 무안타 침묵이었다.

   
▲ 투구 도중 삼두근ㅔ 이상을 느껴 2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야마모토. /사진=LA 다저스 SNS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물러났다. 투구 도중 삼두근이 뻐근해지는 증상을 보여 팀에 걱정을 안기면서 강판했다.

갑작스럽게 불펜을 가동해야 했던 다저스는 중간 계투진이 캔자스시티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7실점이나 해 경기가 어려워졌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부진했다.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렸고, 3회말에도 2루수 땅볼 아웃됐다. 5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세스 루고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하고, M.J 멜렌데스가 6회초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패배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43승 29패, 승리한 캔자스시티는 41승 3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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