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서울대병원 전체 교수 967명중 529명이 오는 17일부터 휴진에 참여한다.

   
▲ 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을 가리지 않고 '전면 휴진'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16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들의 휴진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대면 진료 교수 967명 중 529명(54.7%)이 17~22일까지 외래 휴진이나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62.7%에서 33.5%로 떨어질 전망이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전공의에게 내린 행정처분 절차를 완전히 취소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필수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전체 교수의 90.3%인 873명이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예약 변경은 교수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의 지원을 통해 환자에게 알리고 있다”며 “현재까지 비대위가 접수한 모든 지원 요청 건에 대한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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