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7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한은행(정상혁 은행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장영진 사장)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대출자금에 대한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을 병행한다.

또 양 기관은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수출테크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Future's Lab)에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무보는 보험·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제작자금 특별보증 제공,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입주 등 입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심화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확대되고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하여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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