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성 제고 및 직원 업무 부담 경감 기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남부발전은 AI(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첫 AI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17일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AI 사원인 K-프로봇 총 8명에 대한 입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17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열린 2024년 AI사원 입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이번 입사식은 K-프로봇에게 경영관리, 발전운영 등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직원들에게는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입사식은 1부에서 그동안 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해 왔던 ‘KOSPO RPA’에 대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이승우 사장이 직접 휘장을 수여하는 등 총 8명의 K-프로봇의 임용식이 시행됐다. 이어진 3부에서는 K-프로봇이 직접 업무수행을 시연했다. 

이날 입사식을 진행한 8명의 K-프로봇은 기존 로봇들을 활용한 자료수집, 법령 및 사규 업데이트 등의 부분적 업무지원을 넘어 100여 개의 지원 업무 분석을 통해 8개의 직무를 개발하고 역무를 부여한다.

K-프로봇은 부서별로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 신설된 AI 혁신부서의 업무와 접목해 생성형 AI와 연계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K-프로봇은 입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추가적인 접목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 및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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