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후보자 등록기간, 당대표·최고위원 출마선언 잇따를듯
호남·PK·TK·충청·수도권 등 권역별 합동토론회 5차례 열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5일 뒤인 7월 28일 결선투표를 할 방침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23일까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종 사무총장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후보자 등록을 전후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출마 정견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26일부터 7월 23일까지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출마 후보들의 권역별 합동 토론회는 호남, 경남·부산,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강원 등 총 5차례 열린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선거 막바지 기간인 7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양일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시행한다.

이어서 7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이틀동안 케이보팅 미참여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추가로 시행한다.

이번 당 대표 선출은 당원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치러진다.

7월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후, 이 자리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7월 28일 결선투표를 갖는다.

23일 전당대회 장소로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28일 결선투표가 열릴 경우 국회 대강당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도 하향 조정했다.

대표 선거 출마 기탁금은 현행 9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낮췄고,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탁금도 현행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청년 최고위원' 출마 자격이 되는 45세 미만은 50% 추가 감면한 1000만원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