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간신히 이겼지만 주포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프랑스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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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UEFA 공식 SNS |
프랑스는 전반적으로 우세했으나 오스트리아의 저항이 만만찮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음바페를 비롯해 그리즈만, 뎀벨레, 튀랑 등 정예 멤버들이 오스트리아 골문을 노렸으나 1득점에 그쳤다. 그것도 상대 자책골로 얻어낸 득점이었다.
전반 37분 오스트리아의 자책골은 음바페가 유도해낸 것이었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 볼이 수비를 하러 문전에서 점프한 뵈버의 머리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프랑스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음바페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로 웃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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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간판 스타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캡처 |
후반 40분 오스트리아 문전에서 크로스돼 올라온 볼을 음바페가 뛰어올라 헤더 시도를 했다. 이 때 음바페의 안면부가 상대 수비의 어깨 쪽에 강하게 맞았다. 쓰러진 음바페는 코에 출혈이 심해 일단 응급처치를 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곧바로 다시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음바페는 교체돼 물러났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유럽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의 부상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음바페는 코뼈 골절로 병원으로 향했다.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조 예선) 두 경기에서 어떻게 할지 (출전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D조의 또다른 1차전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꺾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나란히 1승(승점 3)을 거둔 가운데 골득실도 +1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네덜란드가 1위, 프랑스가 2위로 출발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오는 22일 2차전에서 맞붙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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