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위원장은 카드사 수수료를 올해 연말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5%까지 떨어지면서 초저금리로 이어짐에 따라 카드 수수료 인하 조건이 충분하다고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2년 9월 시행된 '신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체계' 이후 2년 사이에 1.7배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조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2013년 1조 7000억원 , 2014년 2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카드사의 전체 수익 중 가맹점 수수료로 인해 얻은 수익이 전체의 43.5%(2014년 기준)다. 서민층들의 수수료로 수익을 얻은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또 김 의원은 "밴사 역시 매출액이 지난 2009년 매출액 5574억원에서 지난 2014년 1조 3904억원으로 2.5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당기순이익은 597억원에서 1291억원으로 2.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준금리가 대폭 인하에 따라 카드사와 밴사들의 배만 불린 격이라며 카드 수수료 인하의 조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언제까지 수수료 인하를 낮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는 서민 계층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수수료 인하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올해 말 까지 이 문제를 확정을 지어서 내놓게 돼 있지만 이를 앞당겨 보겠다"며 "서민금융이 단기적으로 할 수 없다.  연간 5조7000억원 공급하며 자활과 연계한 상품 출시해서 이를 보충하도록 하겠다.  전부 충분하지 않지만 부족한 부분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 위원장은 "대부업체 인하 문제는 법에 계류에 있다며 이 문제대해서 국회에서 빨리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