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22)가 수술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KIA 구단은 18일 “이의리가 오늘 수술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20일 요코하마 미나미병원에서 좌측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수술 후 현지에서 치료 및 재활을 한 후 오는 7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이의리는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13⅓이닝만 던졌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시즌 세번째 등판이었던 4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5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 등판했으나 3이닝 3실점하고 일찍 물러났다. 팔꿈치가 여전히 좋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다시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이의리는 주사 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계속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KIA 구단은 선수와 팀의 미래를 위해 수술을 권유했다. 결국 이의리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시즌을 일찍 접었다.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의 경우 재활과 복귀까지 보통 1년 이상 걸린다. 이의리는 다음 시즌 중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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