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청와대 재단, 청와대 개방 2주년 맞아 11월까지 프로그램 운영
성인부터 초등학생까지 강의와 체험 통해 한국 현대사 접근의 기회 제공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재단(이사장 윤병세, 이하 재단)과 함께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6월부터 11월까지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성인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청와대의 건축과 조경, 미술품 등을 생생하게 설명하는 강좌 '청출어람, 청와대학'을 6월 27일과 7월 25일, 그리고 8월 29일 각각 오후 3시 총 3회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의 저자이자 전 청와대 출입 기자 백승렬 연합뉴스 사진부 선임기자가 청와대 건축물과 가구, 그림 등을 통해 청와대 곳곳의 역사를 강의한다. 두번째 강의인 내달 25일에는 청와대 조경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이 대통령 기념 식수를 중심으로 청와대 조경의 가치와 의의를 이야기하고, 8월 29일에는 예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 소장 미술 작품 전수 조사와 청와대 작품 설치 기획에 참여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가 청와대 소장 미술품의 가치와 학예사의 역할을 설명한다.

   
▲ 청와대 본관 전경./사진=미디어펜


'청출어람, 청와대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6월 19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각 회차당 선착순 50명까지 받는다. 교육 당일 현장 신청(30명 한정)도 가능하다.

또 문체부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식수 및 청와대 나무의 상징과 의미를 탐방하는 '청와대 나무 가족'이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 간 이뤄진다. 특히, 추석 당일인 9월 17일에는 '청와대의 나무들'의 저자이자 청와대 수목 전문가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청와대 나무 가족' 참여 신청은 6월 19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회당 30명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와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청와대 각 공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을 탐방하는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도 진행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하며, 참여 대상은 중‧고등학교 학급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번 청와대 관련 행사들에 대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와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