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다 이긴 것 같았던 경기를 막판 연속 실점해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3-1로 앞서다 8회말 1실점, 9회말 2실점하며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 사진=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37승 40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다. 필라델피아는 49승 24가 됐다.

김하성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샌디에이고가 이날까지 치른 77경기 중 75경기에 출전하며 강행군을 이어와 휴식이 필요했던 김하성은 지난 5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시즌 두 번째 결장했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나서며 타율 0.220에 9홈런 35타점 36득점 1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김하성 대신 타일러 웨이드가 유격수를 맡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1점을 먼저 내줬지만 6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홈런이 터져 역전하고 계속된 공격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쳐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8회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점 차로 추격당했고, 9회말 2실점해 허무하게 재역전패했다.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린 뒤 브라이언 스톳에게 동점 적시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끝내기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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