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BO 리그 최초로 팀 5만 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18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쳤다. 이로써 팀 누적 안타수가 총 4만 9984개를 기록해 앞으로 16안타를 추가하면 최초로 5만 안타 대기록을 달성한다.

   
▲ 삼성 소속으로 가장 많은 안타 기록을 보유한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1982년 출범한 KBO 리그 원년 팀들 중 하나인 삼성은 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이승엽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타자들이 많았기에 가장 빠르게 5만 안타에 근접했다.

이만수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상 첫 안타이자, 삼성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의 안타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10년 만인 1992년 1만 안타(구윤)를 기록했고, 2000년 2만 안타(김기태)를 돌파했다. 이어 2009년 3만 안타(신명철), 2017년 4만 안타(이지영)까지 달성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활약하며 2174개의 안타를 때린 '원클럽맨' 박한이다. 뒤이어 '라이언킹' 이승엽이 2156개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통산 2318개의 안타 중 삼성에서 1867개를 기록한 '양신' 양준혁이다.

   
▲ 표=KBO


현재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구자욱이 1412개의 안타로 5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이 삼성 소속으로 계속 활약한다면 순위를 끌어올려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이제 2~3경기면 5만 안타 기록 달성이 유력한 만큼, 어떤 선수가 삼성의 5만 번째 안타를 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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