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참여로 디자인 수준 향상 기대
사업 효율성 제고 및 기업이미지 개선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8일 한만원 건축가(HnSa건축사사무소)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만원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한수원의 건축·공간환경 정책 및 전략, 건축사업의 기획·설계, 디자인기준 및 지침 등 건축 분야와 관련한 총괄조정 및 자문을 맡게 된다.

   
▲ 18일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총괄건축가 위촉식에서 (왼쪽부터)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한만원 건축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그동안 사업 부문별로 추진해 오던 건축사업에 민간전문가인 총괄건축가를 참여시켜 향후 건립하는 건축물 및 기반시설물의 기획·설계업무를 통합관리하고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이미지 및 지역 경관의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건축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서는 총괄건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학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건축문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만원 건축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마리오 보타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HnSa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 유명 건축가들과도 활발히 협업한 바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중앙대학교·홍익대학교 등에서 건축설계를 강의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안중성당, 왈종미술관, 디어스 사옥,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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