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기관이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기금 11억 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사회혁신연구원과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달했다.

9개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는 9개 기관 지역경제활성화와 ESG경영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출연한 공동기금 ‘Busan ESG Fund’의 약칭으로, 이번 전달식을 통해 누적 금액은 총 75억 1000만원이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회적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72개사 지원으로 매출 119억원, 신규고용 83명 증가, 투자 54억원 유치, 역외기업 5개사 사업장 부산 이전 성과를 이뤄냈다.

사회적가치 분야에서는 기업의 △사회성과 보상 프로그램 △소셜스타트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공공기관 보유자원 연계사업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에 23개사를 선정하여 총 6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산업 및 민간기업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업과 액셀러레이팅 사업화비 2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사업으로 해외 전시회 참여,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 발굴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청년 인구 유출, 1인 가구 외로움 방지 등 지역문제 해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 협업을 강화해 부산형 사회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우호 해진공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