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엠 비토권 및 이사추천권 2028년도까지 유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관리 중인 한국지엠의 지분을 오는 2028년까지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산업은행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관리 중인 한국지엠의 지분을 오는 2028년까지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조국혁신당 소속 신장식 비례대표가 산은으로부터 확보한 '한국지엠 지분 변동계획'에 따르면 산은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국지엠 지분 17.1%를 2028년도까지 안정적으로 보유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산은은 지난 2002년 GM의 대우자동차 인수 당시 GM과 공동 출자를 통해 한국GM의 보통주를 취득했다. 이어 2018년 5월 GM과 산은 간 한국GM 경영 정상화 방안 합의에 따라 우선주 미화 7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2018년 수립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2028년 5월까지 한국GM 지분 17%를 유지할 예정인데, 이후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르면 산은이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면 GM 본사와의 협약에 따라 비토권과 이사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GM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은 한국GM 지분 17.1%를 보유 중이다.

신 의원은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지분을 2028년도까지 보유하겠다는 결정은 긍정적이나 부평, 창원 공장에 미래차 생산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GM을 보다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방법이 제출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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