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점 진단·해킹 대응훈련 등 실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서부발전이 태안군과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9일 태안군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 19일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현 서부발전 정보보안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조한각 태안군 행정안전실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1급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그동안 쌓은 보안기술을 태안군에 공유하고, 태안군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서부발전은 태안군의 전산망에 취약점이 있는지 진단하고 태안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이용한 해킹 대응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기타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관련 협력 활동도 발굴하기로 했다.

조현 서부발전 정보보안실장은 “정보보안은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양 기관이 동반 상승효과를 이루도록 협력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개인정보 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에스(S) 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평가를 받은 796개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서부발전을 포함해 15곳(1.9%)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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