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제너셈의 공모가가 공모밴드 상단인 10,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 전문 기업 제너셈이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는 공모밴드의 상단가인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제너셈의 총 공모금액은 약 137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12개 기관이 참여해 32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제너셈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0%가 당초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제너셈은 핵심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은 제너셈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로 총 137억원을 조달하게 된 제너셈은 반도체 장비 시설 투자 및 신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 등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 및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완성품 패키지 및 PCB 마킹 장비, 비전 검사장비 등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멕시코, 필리핀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제너셈 한복우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며, “제너셈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후공정 산업분야에서 핵심경쟁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제너셈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5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