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인 경영시스템 점검 통해 성과 향상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가 경영쇄신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정부 경영평가 결과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경영성과 제고 TF’를 즉각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이번 미흡한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일시적인 비용 급증으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 △종합청렴도 평가결과가 낮았던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경영활동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단해 경영성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영활동 전반을 되돌아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경영정상화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마련해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5조4000억 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급관리소 스마트화(무인화) △해외사업 최대 1조 원 회수 등을 통해 자구노력 목표 대비 128%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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