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17년간 동행해온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나희, 신인왕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박현주 등 5명의 선수와 작별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김나희, 박현주와 세터 박은서, 아웃사이드 히터 양태원, 리베로 홍다비와 계약이 종료돼 이들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 흥국생명을 떠나게 된 김나희와 박현주.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김나희는 2007-2008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17시즌 동안 흥국생명 유니폼만 입고 활약해왔다. 흥국생명의 두 차례 우승을 함께했고, 두 차례 FA 계약도 모두 흥국생명과 했다.

후배들의 성장에 점점 팀내 입지가 줄어든 김나희는 지난 2023-2024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계약 기간이 만료돼 정든 흥국생명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박현주는 2019-2020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기대주였다. 데뷔 시즌 103득점으로 주목 받았지만 기량 발전이 더뎠고 2023-2024시즌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끝에 팀을 떠나게 됐다.

   
▲ 흥국생명을 떠나게 된 박은서, 양태원, 홍다비.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흥국생명 구단은 이들 5명의 선수들에게 각각 "함께 한 순간들 하나하나 소중하게 기억하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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