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새우류 전염병에 대한 청정국 인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우리나라가 새우류주요 전염병인 ‘노랑머리병’의 청정국으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 노랑머리병에 감염된 새우의 임상 증상./사진=해양수산부


노랑머리병은 태국에서 최초 보고 이후 중국 등 9개국에서 보고된 질병으로 새우류에 대량폐사를 유발해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국가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의 총 147개 새우 양식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노랑머리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질병 미발생 이력과 우리 수산생물 검역‧방역체계의 안전성을 인정해 우리나라에 ‘노랑머리병’ 청정국 지위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새우 양식어가는 다른 나라로 수출할 때 ‘노랑머리병’ 정밀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연어류 전염성연어빈혈증(2019), 연어류 자이로닥틸루스 살라리스증(2020), 전복류 전복허피스바이러스감염증(2021), 새우류 전염성피하 및조혈기괴사증(2022), 연어류 연어알파바이러스감염증(2023)과 새우류 노랑머리병(2024) 등 총 6종의 수산생물 전염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청정국 지위 획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수산생물 전염병 관리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수산생물 전염병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등 국내 주요 양식품종의 수산생물 전염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 추가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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