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양산 팹 구축 금융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동남권 산업의 녹색전환 및 탄소감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 내 녹색 혁신기업과 전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산은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아이큐랩'의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 팹(Fab)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 금융지원에 나섰다./사진=산업은행 제공

대표적으로 산은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아이큐랩'의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 팹(Fab)'을 구축하기 위한 설비투자 금융지원을 단행했다.

산은은 'KDB 브이론치(V:Launch)' 출범 이후 약 1년간 아이큐랩 외 IR에 참여한 동남권 28개 기업 중 9개사에 총 1094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산은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전통 제조업 및 조선·해운 등 해양산업 분야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은은 무림P&P와 ESG투자 협력을 위한 27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 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SK그룹 에너지분야 계열사의 친환경사업 진출 및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인수금융 등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산은은 내년 5월 5일까지 동남권영업점을 통해 총 189개사 앞 3조 1192억원의 녹색금융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 출시하는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의 경우 미화 12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펀드는 주로 △항만 자동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저탄소화, 녹색 소부장 육성, 친환경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154조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 다배출·에너지 다소비·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유한 동남권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유망 녹색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