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산업 보호 장벽 극복하고 정부 입찰서 첫 수주
38톤급 34대·50톤급 5대 계약…향후 추가 계약도 기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튀르키예 국방부로부터 디벨론(DEVELON) 대형 굴착기 39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38톤급 굴착기./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톤급 굴착기 34대, 50톤급 굴착기 5대로 연말까지 튀르키예 정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정부 물량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튀르키예의 산업 보호 장벽을 극복하고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튀르키예 건설기계 시장은 자국산 제품에 세제 혜택 등이 부여돼 현지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출력과 연비 효율이 뛰어난 디벨론 제품의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피면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튀르키예 국방부의 추가 굴착기 입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튀르키예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정부 입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회를 확보했다”며 “디벨론의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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