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인기 웹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 종영 소식을 직접 전했다. 

조현아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 사진=유튜브 캡처


그는 '조목밤' 종영과 관련해 "아쉽게도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6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 6개월간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조현아와 '술방(술 마시는 방송)'을 함께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현아는 "함께 나눈 수 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종영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됐다. 오랜 친구와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조현아는 같은 날 공개된 '조목밤' 마지막 영상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영상에서 조현아는 나연에게 "'조목밤'은 어떤 프로그램 같냐"고 물었다. 나연은 "원래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많이 느낀다. ('조목밤'에 출연하면) 편할 것 같았다. 누굴 앉혀 놔도 방송이 된다. 신기하다. 그래서 ('조목밤'이) 잘 되는구나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눈물을 보이며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라면서 나연에게 "마지막을 같이 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발전한 사람으로, 좋은 얘기로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현아는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와 갈등 끝 결별한 뒤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 박용인이 앤드류컴퍼니에 합류했다. 이들은 오는 7월 20~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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