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중소형 선박 설계사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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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중부지사에서 설계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하는 모./사진=KOMSA |
선박 설계사 창업을 위해서는 업무 특성상 설계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력 및 선박안전규제에 대한 이해와 관련 자료축적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소형 선박 설계업계의 경우, 분야별 전문 인력 확보와 선박 설계 관련 안전규제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공단은 중부지사 내 창업지원 전담반을 운영해 선박 설계 기술 및 엔지니어링 분야 컨설팅 및 선박 설계 규제 준수를 위한 법령·기준 검토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창업지원 전담반은 조선소, 설계사 등 업계 실무경험과 최소 5년 이상의 선박 검사 역량을 갖춘 각 분야(기본, 구조, 의장, 기관, 전기)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업계 현장(도면승인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후 조기 정착과 맞춤형 설계기술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중소형 선박 전문 설계사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 및 법인이 대상이며, 공단은 향후 지속적인 멘토링 기술지원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정부의 창업지원 등 정책에 발맞춰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형 선박 설계분야의 기술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지원을 통해 중소형 선박설계사들의 기술품질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대규모 선박설계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선박 설계업체의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중‧소형 선박 기술 세미나 및 설계 실무자 기술워크숍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부터는 중·소형 선박 설계도면 3만 5000여 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기술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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