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 전시회의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얻으며 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주관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이 열리는 동안 미술전문 교육업체인 ‘미술관이야기’와 함께 ‘아트스튜디오 in광주’와 ‘전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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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 2024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의 아트 체험 ‘전시 워크숍’ 포스터 이미지/사진=미술관이야기 제공 |
먼저 ‘아트스튜디오 in광주’는 예술교육전문가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소수의 참가자들에게 전시를 설명하고, 박수근 작가의 특징인 마티에르 기법을 활용한 아트클래스를 진행한다.
또한 ‘전시 워크숍’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며 키네틱아트에 대한 이해와 종이접기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문으로서의 예술이 아닌 참가자들과 예술적 관점의 소통에 주안점을 둔다.
최근 수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종이접기가 유튜브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가 ‘우주의 언어-수’에 전시된 정재일 작가의 ‘말’ 작품과 최우람 작가의 ‘하나One’ 작품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체험 프로그램 문의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우선 정 작가의 ‘말’은 기하학적인 형태의 역동감과 조형감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종이 한 장 접기만으로 말갈기와 근육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머릿속에 그린 도면으로 작품을 만든다는 설명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어 최 작가의 ‘하나One’은 기계장치에 타이벡 섬유를 결합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잎을 형상화했다. 꽃잎 중앙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람객들이 키네틱아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미술관이야기’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예술의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동기와 그 과정에도 주안점을 두는 만큼 전시를 보는 것 외에 체험을 통해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많은 분들이 워크숍을 신청하고 있으며, 덕분에 전시를 잘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24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은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오디오가이드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과 KBS한국방송에서 주최하고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 네이버와 전남매일이 미디어후원을 한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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