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바페가 코뼈 골절로 빠진 가운데 프랑스가 네덜란드와 비겼다.
프랑스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1-0, 네덜란드는 폴란드를 2-1로 꺾었다. 두 팀은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네덜란드가 조 1위, 프랑스가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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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EFA 공식 SNS |
이날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1로 누르고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에 자리했고, 2연패를 당한 폴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D조의 16강 진출 티켓 두 장은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는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빠진 가운데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간판 골잡이의 부재 탓인지 골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넣은 1골도 상대 자책골이었기 때문에 두 경기를 치르면서 득점은 사실상 아직 못 올리고 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리거나 골문을 비껴갔다. 네덜란드도 각포 등이 간간이 슛을 시도하며 맞섰다.
후반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프랑스가 공세를 유지하며 캉테, 튀랑, 추아메니, 그리즈만의 슛이 잇따랐다. 하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볼은 없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4분 시몬스의 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는가 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에서 문전에 있던 둠프리스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선수 교체 카드도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결국 두 팀은 공방만 벌이다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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