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만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루즈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 지난해 3월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nimitz/CVN-68)함이 입항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해군


22일 연합뉴스가 해군작전사령부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

이번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루즈벨트함이 방한한 이유는 이달 말 열리는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핵협의그룹 3차 회의 당시 미국이 약속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 이행 차원이기도 하다.

한미 해군은 루즈벨트함 방한 기간 양국 해군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항공모함 공개행사도 개최한다.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이재섭 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군은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역내 평화,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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