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준영이 짝사랑하는 여자 엄현경과 얼굴을 맞대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에서는 주우진(권화운 분)과 용수정(엄현경 분)의 연애에 충격받은 여의주(서준영 분)가 용수정과 같이 살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사 가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내심 서운했던 용수정은 "아줌마는 이사 가기 싫다는데 왜 가려고 그래. 난 너랑 아줌마랑 같이 사는 것 좋은데..."라며 말리기 시작했다. 여의주는 "주우진과 잘되면 결혼해야지. 설마 연애만 하고 헤어지자고 해? 그런 낌새가 있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용수정이 회사에서 잘렸다고 이실직고하자 여의주는 "마성 가 인간들에게 들들 볶이면서 원하는 대로 비련의 여주인공 하면 되겠네. 비켜, 이 멍청아!"라며 자리를 피했다.
그날 저녁 용수정은 다시 한 번 여의주에게 이사를 만류했다. 여의주는 "그렇게 나랑 같이 살고 싶냐?"라고 되물었고, 용수정은 "그래! 너 없으면 심심하단 말이야... 아버지랑 둘이 지낼 때가 기억이 안 난단 말이야"라며 수긍했다. 그러자 여의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주우진이랑 살아 주우진이랑..."이라며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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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용감무쌍 용수정' |
이때 용수정의 양아버지인 용장원(박철민 분)이 술에 취한 채로 등장해 여의주에게 부축을 받았다. 용장원은 "사랑하네... 입술 인제 준거여..."라며 여의주에게 뽀뽀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용수정은 게스트하우스의 일거리를 도맡아 하는 여의주에게 "너 대강 해라...집 나갈 엄마처럼 그러지 말라고!"라며 짜증을 부렸다. 여의주는 "나 너무 좋아하지 마라... 헤어질 때 힘들다"라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완화했다. 용수정은 질색하면서도 여의주의 공원 피크닉에 동의하며 "이별 파티냐? 그래, 날씨가 너무 좋긴 하네..."라고 동의했다.
이윽고 여의주의 이불 빨래를 돕던 용수정은 어쩌다 보니 순식간에 얼굴이 맞닿을 뻔하며 핑크빛 기류를 생성해 설렘을 유발했다. 여의주는 "그러게 털고 있는데... 왜 얼굴을 맞대고 난리야"라며 볼멘소리를 냈지만, 곧 주우진과 통화하는 용수정을 보고 돌아서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리고 용수정을 찾아온 죽은 마성그룹 회장의 부인 민경화(이승연 분)와 마성그룹 회장의 내연녀였던 엄마 이영애(양정아 분)가 마주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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