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세일 물량, 최대 20% 이상 늘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올해는 열대야가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찾아오는 등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미리 바캉스를 준비하는 ‘얼리(Early) 바캉스족’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도 휴가철 수요를 잡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소비자가 선케어 제품을 발라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등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 달 7일까지 여름 정기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총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위해 소프라움,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세사 등의 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냉감·인견 여름 침구 특가전’을 열고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제안하는 썸머 뷰티 루틴(Summer Beauty Routine) 프로모션도 한다.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입생로랑, 랑콤, 맥, 시세이도 등 주요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15%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5월부터 6월 16일까지 대표적인 바캉스 시즌 상품군인 선글라스와 비치웨어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비이커, 클럽모나코, DKNY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행사를 벌인다. 이들 브랜드는 봄·여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 점포 별 할인 행사도 연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만다리나덕’ 패밀리 세일을 열고 캐리어와 백팩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천호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디다스 할인전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나이키 할인전을 열고 의류, 신발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이색적인 전시와 팝업 매장도 열린다.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주술회전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있기 있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돼 내년에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정기 세일은 의류·잡화를 비롯해 유·아동 상품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봄·여름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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