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찬원이 배우 이철민의 남다른 수다에 말문을 잃는다.

2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63회는 '여름 특집 1탄-2024 배우의 명곡'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전무송, 전진우, 김미림, 이철민, 박호산, 조재윤, 정이랑·김원훈, 안세하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불후의 명곡' 두 번째 출연인 이철민은 시작부터 강력한 수다에 시동을 걸어 토크대기실을 들썩이게 한다. 2018년 '닮은꼴 스타' 특집에 출연했던 이철민은 당시 모두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안드로메다급 박치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상 성대결절'까지 걸렸다고 고백한 이철민은 "왜 제작진이 날 또 섭외했을까 생각했다"며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완창하고 내려오는 게 목표"라며 "관객들이 너그럽게 무대를 봐주시면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는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듯 봇물 터지듯 말문을 이어가던 이철민은 MC들의 질문이 없어도 "조금만 말 더 하겠다"며 수다력을 폭발시킨다. 이에 MC 이찬원은 이철민의 수다에 빨려 들다가, 곧 대본 속 이철민의 질문지를 삭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김원훈은 "이야기 길어지면 화장실 잠깐만 다녀오겠다"라며 일어날 기세를 보이고, 조재윤은 "TMI 때문에 가사 다 까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정이랑이 "말 많으신 거 사과하세요"라고 호통을 치자, 이철민은 그제서야 수다를 그치고 한 발 물러선다. 정이랑의 일갈에 이찬원은 통쾌하다는 듯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뜨린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한편, 토크대기실은 서울예대 1기에 빛나는 데뷔 63년 차 명품 배우 전무송의 존재감으로 가득 찬다. 이에 90학번 이철민, 94학번 전진우, 99학번 조재윤이 차례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기소개를 하며 군기가 바짝 든 인사로 이목을 끈다.

'불후의 명곡-여름 특집 1탄 배우의 명곡'은 오늘(22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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