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탄핵소추 가능성 제기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탄핵소추 가능성을 언급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조 대표는 22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대전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열린 대화’에 참석해 “국민 상당수가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에 대해 너무 길다고 하는데, 이젠 ‘석 달도 너무 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6공화국 헌법 체제에서 가장 많은 14번의 거부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무려 45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윤 대통령도 45번 할지 모른다. 그러면 국민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채 해병 사건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직권남용 사건을 기준으로 하면 벌써 기소됐어야 하는데 현직 대통령이어서 기소를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비록 형법상 기소는 못해도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리를 준수하려는 기본 자세가 없음이 확인되는 순간이 올 것이고 그 순간 탄핵소추 사유가 된다”며 “윤 대통령은 이를 막으려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데 결국 모든 문제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적 경쟁 관계’라며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등장해 경쟁했더니 정권심판론이 고조돼 민주당도 피해를 본 게 아니고 오히려 득을 봤다. 전체적으로 민주‧애국시민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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