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제주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23일 늦은 오후부터 재차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때 내리는 비엔 황사가 섞여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 제주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23일 늦은 오후부터 재차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강원내륙·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에는 밤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24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도 강수가 예상된다.

비는 24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에선 낮까지, 남부지방에선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또 이와 별개로 제주에는 24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늦은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서해5도 10~40㎜, 충청 5~40㎜, 수도권(경기남서부 제외)·강원내륙·강원산지 5~30㎜, 전북북부·대구·경북 5~20㎜, 제주 5~10㎜, 나머지 지역 5㎜ 내외 또는 5㎜ 미만이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내리는 비에는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21~22일 황사가 발원해 이날 오후 국내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61년, 1962년, 1973년, 2015년, 2020년에 일부 지역에서 ‘6월 황사’가 관측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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