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시행 화공리더십…올해부터 엔지니어 리더십으로 확대 운영
16주간 전문가 강의 및 공장 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미디어펜=박준모 기자]GS칼텍스가 차세대 에너지업계 리더로 성장할 주요 대학 화공 전공 학부생들에게 정유·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강의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6주간에 걸쳐 성균관대·전남대·중앙대·한양대 4개 대학 화공학부생 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화공 전공 학부생들이 21일 GS칼텍스 청평 인재개발원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제공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은 GS칼텍스가 대학생들에게 공학도의 도전과 리더십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온 화공리더십 과정이다. 정유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여온 GS칼텍스의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상 학교를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다. 최고 수준의 에너지업계 인재 양성을 위해 정유·석유화학 산업전망과 대응전략 및 생산공정의 이해, 생산 DX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마다 교육을 진행해왔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그동안 “기업의 근간은 사람이며, 인재가 없이 기업이 비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인재 육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이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 역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강조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76명의 화공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여수공장에서 에너지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 에는 하루 80만 배럴의 석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등·경유 탈황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생산 설비에서 고품질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견학하며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차원에서 총 1500억 원을 출연해 여수시에 조성해 운영 중인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현장을 탐방했다.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이달 21일에는 GS칼텍스 청평 인재개발원에서 학생들이 한 학기 간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다. ‘미래에 정유사가 도입해야 할 신규공정/기술 제안’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변화할 정유 공장의 10년 후 모습’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