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여름철 배달종사자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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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사진=고용부 |
고용부는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배달종사자를 위한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 마련은 무더운 날에도 야외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어야 하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 위를 운행해야 해 여름철 건강과 안전 확보가 어려운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해서다.
고용부는 가이드를 통해 폭염과 호우·태풍 시 배달종사자 및 플랫폼 운영사가 지켜야 할 조치를 그림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풀었다. QR코드를 스캔 시 쉼터 위치도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해당 가이드를 배포해 확산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플랫폼 운영사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이드 내용을 상시적으로 알릴 뿐만 아니라, 종사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자가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 등도 상시적으로 공지한다.
아울러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은 7월 말부터 배달종사자에게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쿨링 보호구 등 혹서기 안전 물품을 무상 지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호우·태풍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는 배달종사자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많이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가이드가 배달종사자 건강과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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