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심정지·6명 중경상…불길 거세 인명 피해 다수 예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1명이 중상·5명이 경상을 각각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의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또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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