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 아나운서와 이혼 후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박지윤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 경유지인 니스에 와 있다”고 밝혔다. 

   
▲ 사진=JDB엔터 제공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한다. 돌쟁이 아기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식구들과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에 코끝이 찡하다"고 했다.

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라며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라고 다짐했다.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 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루머가 나오자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지난 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누리꾼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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