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코스닥 양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760선까지 밀렸다.

   
▲ 24일 코스피‧코스닥 양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760선까지 밀렸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53포인트(-0.7%)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65포인트(-0.38%) 하락한 2773.61로 개장한 이후 점점 낙폭을 키워 결국 2760선까지 밀렸다. 장중 한때 27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도 94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46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으나 흐름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과 강달러 분위기 지속에 따른 부담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8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KB금융(1.78%), 셀트리온(1.07%), 신한지주(0.84%), NAVER(0.78%), 삼성전자(0.75%)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SK하이닉스(-4.70%), 삼성SDI(-2.96%),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에너지솔루션(-0.60%)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1.31%) 내린 841.52로 마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원, 17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23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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