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다.

KIA 구단은 경기가 없었던 24일 "정해영이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진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SNS


정해영은 23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9회 등판했다가 투구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23일 1차 검진을 했고, 이날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어깨 회전근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전반기 일정은 오는 7월 4일 마감하고,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7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정해영은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 후반기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해영의 전력 이탈은 KIA에 당연히 큰 악재다. 올 시즌 정해영은 32경기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KIA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24일 현재 구원 부문에서 23세이브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전반기 남은 9경기를 주전 마무리 없이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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