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1명 추가 확인…"시신, 성별만 구분 가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1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성별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각해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망자는 모두 발화지점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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