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시장 급성장…기술력·친환경·가성비 등 다양한 키워드 떠올라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슬립테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가치관도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기술력, 친환경성, 가성비 등의 정체성을 내세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스텔스타’./사진=현대리바트 제공


25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1119억 달러(약 155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20년 598억 달러(약 83조 원) 규모의 시장과 비교해  연평균 6.47% 성장하게 되는 수준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의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는 앞다퉈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개발한 특수 강선 스프링과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스텔스타(Estellstar)'를 출시했다. 기존의 기술력과 노하우에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매트리스 기술력을 한 차원 높여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에스텔스타는 현대리바트가 자체 개발한 10회전(10-TURN) 알루마 강선 스프링을 적용해 탁월한 복원력과 최적의 탄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알루마 강선은 교량 건설에 사용되는 소재로 변형이 적고 수분에 강해 체중을 더 단단하게 지지하고 흔들림에 강하다. 또한 강선을 2개 층(Tier)으로 나눠 항아리 구조로 설계해 지지력과 안락함을 극대했다.
 
피부와 직접 닿는 외부 패브릭에는 고품질 소재를 사용했다.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기관 오코텍스의 1등급(OEKO-TEX 클래스1) 인증을 받은 100% 벨기에 원단과 국내 최초로 패드 내장재에 독일산 천연 양모를 적용해 프리미엄을 높였다.

   
▲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사진=신세계까사 제공


슬립테그 시장에서도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자연 친화적 소재로 무장한 제품들이 나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는 매트리스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컬렉션 ‘마테라소 포레스트(MATERASSO FOREST)’를 출시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마테라소 매트리스 제품라인업을 전격 리뉴얼하고 연내 두 가지 매트리스 컬렉션을 추가 런칭한다. 

이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적극 공략하며 다양한 시장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마테라소’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규모 또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매트리스 전체를 감싸는 외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인 ‘린넨 · 텐셀’ 원단을 적용했다. 내장재 상단부에는 온도와 습도 조절 기능이 뛰어난 100% 뉴질랜드산 천연 ‘양모’와 ‘알파카’를 사용했다.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든 ‘라텍스’는 탄성과 유연성, 복원력이 뛰어나 최적의 지지력을 구현하고, 단단한 코코넛 열매 껍질로 만든 ‘코이어’는 내구성이 높아 형태 변화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씰리침대는 매트리스 신제품 ‘에일레 다이아몬드(Eile Diamond)’를 선보이며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성비'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한다.

‘에일레I,’ ‘에일레II’에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에일레 다이아몬드는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 등,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모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럭셔리함과 우아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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