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채 발행 총 285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 참여…총 공모액 4.3배
[미디어펜=박재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20억 달러(한화 약 2조7700억 원)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성공해 자금 조달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3년 만기 7억 달러 일반 외화채 및 5년 만기 8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외화채 발행에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10bp,+135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3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높은 수주 잔고 등을 바탕으로 채권 신용 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으로 책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 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GM(제너럴모터스) 1,2,3 합작공장을 비롯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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