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이 종목을 포함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줄줄이 하락했다.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이 종목을 포함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줄줄이 하락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ACE 글로벌 반도체 톱4 플러스 SOLACTIVE'는 전 거래일 대비 3.71% 하락했다. 이 상품은 'SOLACTIVE 글로벌 반도체 톱4 플러스'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 ETF다. 미국과 한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이 지수에 편입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반도체 MV' 역시 3.41% 떨어졌다. 해당 상품은 'MVIS US 리미티드 반도체 25' 지수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반도체 기업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 AI 인공지능 액티브'는 2.33%,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는 2.64% 내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 AI 반도체'도 3.46% 하락했다.

이들 ETF의 약세는 그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들어 조정을 받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6.68% 내린 118.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19일(-10.0%)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