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파악 사망자 모두 내국인…외국인 신원확인 사례 아직 없어
[미디어펜=박재훈 기자]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가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6월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난 화재에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금일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일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C씨(한국 귀화)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신원이 파악된 사상자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외국인의 신원확인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초 시신의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이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숨졌으며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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