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소년 엄마' 김수연이 남편과의 극한 갈등 속, 아이를 데리고 가출을 감행해 스튜디오 출연진의 걱정을 자아낸다.

26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4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수연-이지호 부부가 동반 출연해, 서로 대화가 단절된 상태인 부부의 갈등을 고백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선 김수연-이지호 부부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결혼 초부터 금전 문제로 인해 장서 갈등이 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직후 아들을 낳고 가정을 꾸린 일상을 공개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김수연은 남편과 냉랭한 분위기를 풍겨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긴장케 한다. 알고 보니, 풍선아트 사업을 계획한 김수연이 은행에 사업 관련 대출을 문의했는데, 친정엄마와 얽힌 금전 문제로 인해 대출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서 이를 남편에게 전한 것.

대출 불가는 물론, 신용등급까지 급락했다는 아내의 설명에 화가 난 이지호는 "언제까지 피해만 입으면서 살 거냐?"며 언성을 높인다. 이어 "네가 싫어서 싸우는 게 아니다"라더니, "더 대화하면 안 좋은 말이 나갈 것 같다. 여기서 그만하자"며 자리를 뜬다. 직후 이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3자(장모)의 개입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무척 화가 났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 사진=MBN '고딩엄빠5'


김수연은 화가 난 남편의 기분을 풀어주려 밥상을 차린 뒤 기다리지만, 이지호는 "지금 안 먹겠다"며 게임에 몰두하는가 하면, "대화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지 않냐? 도돌이표인 대화로 감정 소모를 하기 싫다"는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서장훈도 "저런 상황에서는 서로 대화해도 해결되는 게 없다"며 이지호에게 공감한다.

하지만 김수연은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내가 잘못한 게 없다고 하지만, 대화도 안 하려는 것 같다"며 거듭된 대화 거부에 속상해하더니, 얼마 후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아들을 데리고 가출을 감행한다. 집 근처 모텔에 아들과 함께 투숙한 김수연은 남편의 연락이 도통 없자 더욱 실망한 눈빛을 보인다. 

하지만, 김수연의 돌발 행동에 서장훈은 "최악의 방법!"이라며 호통을 치고, 인교진 역시 "둘 다 문제가 있다.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다. 얼마 후, 이지호는 아내의 '가출 통보' 메시지를 확인한 뒤, 저녁이 되어서야 아내를 찾아 나선다.

과연 김수연-이지호 부부가 장서 갈등으로 깊어진 부부 불화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한 부부의 솔루션 현장과 노력은 오늘(26일) 밤 10시 20분 '고딩엄빠5'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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